[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로보티즈(10849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언택트(비대면) 풍조가 강해지면서 로봇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급등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29분 현재 로보티즈 주가는 전일 대비 13.51% 오른 1만 500원을 기록 중이다. 로봇수요 증가로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로봇의 출시, 가격 하락,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로봇 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대형 백화점들이 파산하는 가운데 월마트는 자동화 로봇 투자를 늘려 온라인 매출 성장률을 높이고 있어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움직임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 항공 등 일반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될 것”이라며 “발권 대행이나 사무관리 업무가 많아 로봇 시스템과 업무 자동화를 도입해 생산성과 원가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