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 19일 밤 전격적인 한미 통화스와프 타결 소식에 20일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7분 현재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간만에 반등 흐름을 기록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이후 8거래일만에 2.1% 상승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8일만에 2.6% 오름세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도 8거래일만에 4.1%, 2%대 각각 상승중이다.
지난 5일이후 11거래일만에 상승중인 LG화학은 7%대로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다만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은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19일 코스피지수는 2009년 7월이후 사상 최저인 1457선까지 추락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 등으로 달러 유동성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며 원·달러환율이 40원이상 급등한 1985.7원을 기록한 영향이다. 하지만 전일 밤 10시(한국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과 한국은행은 6개월간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