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통화에서 한 말이다.
이는 법무부 조 전 장관 사퇴 관련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 게시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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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시 국감장에서 법무부가 제작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마지막 부탁’이란 제목의 영상을 재생했다.
해당 영상에는 조 전 장관이 검찰개혁 방안 추진 상황을 발표하는 장면과 함께 전격 사퇴하면서 밝힌 입장문 내용 등이 영상에 담겼다.
특히 브리핑 룸에선 볼 수 없었던 조 전 장관의 미소가 담겼고, 피아노 연주가 배경음악으로 흐르며 화면이 흑백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밝아지는 등 효과를 더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창피하고, 낯부끄러워서 두 눈을 뜨고 볼 수가 없다”며 “며 “조 전 장관을 영웅화, 미화하고 검찰 개혁의 아이콘(상징)화하는가. 이렇게 아부하고 찬양해야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선거 CF인 줄 알았다”며 “법치를 가장 중요하게 추진해야 할 법무부가 사람을 추앙하는가.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했다.
해당 영상은 법무부 대변인실에서 자체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5일 오전 법무부의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