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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서울 모터쇼는 트랜드 변화를 확인하는 새로운 관점 제시는 없다”면서도 “내수 볼륨 회복을 위한 믹스 개선과 신차 전략, 친환경·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선행기술 확인,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을 위한 기반 확충이라는 산업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한동안 주춤했던 주요 볼륨 모델의 신차 출시와 친환경 라인업이 확대되고 레저용차량(RV) 모델이 늘어나며 믹스·볼륨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RV 믹스 악화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내달초 양산을 재개하는 쏘나타는 하이브리드(HEV)·터보 모델이 추가돼 올해 내수 8만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기아차는 연식 노후화로 RV 믹스 악화 우려를 종식시킬 SP2, 모하비 출시로 하반기 믹스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V 비중과 콘텐츠 확대는 현대모비스(012330) 평균판매가격(ASP) 확대와 핵심부품 매출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대형주 중 높은 사후서비스(A/S) 수익성, 실적 개선이 뚜렷한 현대모비스, 신차 모멘텀이 기아차보다 빠른 현대차 중심으로 선별적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