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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이륙 5시간 후쯤 엔진 4개 중 1개가 폭발했다. 여객기는 2시간여를 더 날아 캐나다 북동부 라브라도어의 구스베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승금속 덮개가 완전히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는 승객 496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운 상태였으나 다행히 사상자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 탑승객은 “큰 폭발음이 들리고 나서 비행기가 급강하했다”며 “난기류에 걸린 것처럼 기체가 심하게 요동쳤다”고 했다. 다른 승객은 “승객들이 공포에 질렸고 추락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에어프랑스 측은 “중대한 엔진결함이 발견된 AF66편은 안전하게 착륙했다”며 “승객들에게는 다른 항공편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급 상황에서 잘 훈련받은 우리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완벽하게 대처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