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국민들 누가 '가짜야당'인지 판단할 것"

정다슬 기자I 2016.04.01 10:24:1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을에 출마한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는 1일 “누가 분열세력인지 누가 안주하는 가짜야당인지 과거의 행동을 통해서 광주시민들이 평가를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광주선거는 진짜야당 대 가짜야당, 정치교체세력과 분열세력, 기득권에 안주하는 현역과의 싸움’이라는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발언을 되받아 이같이 말했다.

권 후보는 “광주에서는 국민의당이 창당되기 이전에 당 지도부가 교체해 그 교체된 지도부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는 요구를 했다”며 “이에 대해 (더민주가) 끝까지 응답하지 않고 그냥 안주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지금 제3당 창당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서도 “장관직을 맡는 등 유능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지역민들에게 선택된 이후에 그 책임을 다하지 않고 중도에 사퇴하고 다른 선출직인 (광주)시장선거에 나가는 등의 모습을 반복해서 보였다”며 “개인적인 유능함이 지역에 대한 유능함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평했다.

최근 더민주가 국민의당에 대해 야권연대를 하지 않으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권 후보는 “일여일야 구도가 되면 새누리당 180석을 저지할 수 있냐고 반대로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창당되기 전 더민주 제1야당 체제에서도 120석 이상은 어렵다는 전망이 많았다”며 “나중에 책임을 묻기 위해 일여일야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더민주의 패권인식은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후보들끼리 개인적인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민에게 진정성있게 접근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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