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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곳곳에 숨은 예술플랫폼은 어디?

김자영 기자I 2016.01.13 10:31:47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바벨''전
청년작가 소개하는 ''세마(SeMa)블루'' 전 일환
15팀 70여명 참여
19일부터 4월 5일까지

세마블루 ‘서울 바벨’전(사진=서울시립미술관)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첫 기획전으로 오는 19일부터 4월 5일까지 젊은 유망작가 그룹전인 ‘세마(SeMA) 블루’를 선보인다.

2012년 처음 시작한 SeMA블루는 원로작가를 상징하는 ‘그린’, 중견작가를 위한 ‘골드’와 함께 한국의 동시대 미술을 세대별로 조명하고 지원하기 위한 삼색전 중 하나다.

‘세미블루’는 ‘서울 바벨’이란 타이틀로 개별 작가의 작업을 심도있게 다룬 예년의 전시와 달리 현재 서울 도심 곳곳에서 자생적으로 생성하고 있는 예술 플랫폼과 이들의 창작 활동을 주목했다. 전시는 을지로, 창신동, 청량리 등 서울의 구도심과 옛 산업지역, 변두리 외곽지역의 틈새에서 독립적으로 공간을 운영 중이거나 웹을 기반으로 한시적 공동작업을 하는 대안적 공동체의 활동·방식을 하나의 현상으로 조망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 속 전시 형태로 구성한는 ‘서울 바벨’은 현대미술 중심의 예술플랫폼과 더불어 최근 급부상하는 작은 규모의 디자인스튜디오 등 젊고 실험적인 예술활동의 다양성과 개별성을 상징한다. 이들은 SNS 서비스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인해 공간의 물리적 접근성과는 무관하게 산발적 혹은 한시적 성격의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정신과 시간의 방’ ‘입시재생목록’ 등 15팀에서 도한결·공석민·오혜진 등 70여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한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한다. 전시기간 중에 퍼포먼스, 작가와의 대화, 아카이브 웹사이트 론칭 등 다채로운 연계행사가 열린다. 02-2124-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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