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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F 2015]지미 웨일즈 "기업가는 계속해서 실패하는 사람"

장영은 기자I 2015.06.11 10:21:02

위키피디아 공동 창업자, 이데일리 WSF 기조연설

지미 웨일즈(Jimmy Wales) 위키피디아 창업자가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리-챌린지(Re-Challenge); 백년을 내다보는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열린 ‘제6회 세계전략포럼(WSF)’ 기조연설2에서 ‘집단지성: 창조적 잠재력을 발휘하다’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나는 실패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기업가에게는) 실패가 아주 중요하다.”

세계 최초의 오픈소스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백과(Wikipedia)’를 성공시킨 지미 웨일즈는 자신을 기업가로 만든 일등 공신으로 ‘실패’를 꼽았다.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의 기조연설자로 나건 지미웨일즈는 실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실패를 겪어야 기업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패를 두려하지 말고 실패에서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성공한 사업가처럼 보이지만 자신도 수많은 실패를 겪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인터넷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웹사이트, 인터넷 검색 포털, 위키백과의 전신인 인터넷 백과사전(누피디아) 등을 창업했다 연달아 실패했던 것이다.

여러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그는 포기하지도 좌절하지도 않았다.

지미 웨일즈는 “기업가들은 계속해서 실패하는 사람”이라면서 “실패는 통해서도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5년 동안 여러분들이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모르고, 스스로 하는 일을 즐긴다면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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