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카엘젬백스(082270)는 서울대 교수팀과 함께 항암 백신인 ‘GV1001’이 약물 통과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 안으로까지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해 이를 국내 특허출원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혈뇌장벽은 세균 등과 같은 혈액으로 운반되는 병원체 또는 위험물질이 뇌와 척수에 침투할 수 없도록 막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기존 신경 질환에 관련된 치료제 등 화학물질도 혈뇌장벽을 쉽게 통과하지 못해 관련 치료제의 개발이 힘든 실정이었다.
‘GV1001’은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약물이라는 점에서 알츠하이머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신경 질환 치료제로서의 우수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GV1001’이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물질에 의해 신경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막는 효과를 통해 밝혀진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의 결과는 최근 발표한 ‘GV1001’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의 가능성과 더불어 뇌에 직접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췄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효과적인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이 밝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카엘젬백스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향후 신경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 전달 기술에 관해 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임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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