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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차세대 감독들 美소개..`헐리우드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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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3.11.08 13:22:04

CJ, `韓영화의 밤` 뉴욕 개최..이미경 부회장도 참석
美 영화계 인사 대거 출동..조성희-문병곤 감독에 극찬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CJ그룹이 우리나라의 차세대 유망 영화감독들을 미국에 알리며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CJ는 7일(현지시간) 저녁 뉴욕 맨해튼의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이미경 부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미국 주요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의 유망한 차세대 감독인 조성희, 문병곤 감독의 영화를 상영하는 ‘한국 영화의 밤(Korean Film Night)’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조성희, 문병곤 감독, 월터 팍스 제작자, 이미경 부회장(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시사회에 특별 상영작으로 소개된 작품은 문병곤 감독의 단편 ‘세이프’와 조성희 감독의 첫 장편인 ‘짐승의 끝’ 등 2편으로, 문 감독의 ‘세이프’는 지난 66회 칸 영화제 단편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조 감독의 ‘짐승의 끝’은 벤쿠버 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등 세계 유수 영화제들의 초청을 받은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연출력, 실험적인 시도로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들 두 작품에 대해 이날 시사회에서도 관객들의 감탄과 박수가 쏟아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파라마운트 픽쳐스, MTV 등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 대형 미디어그룹 비아콤의 더그 셀린 부사장과 선댄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던 제프리 길모어 트라이베카 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 관람에 혁신을 일으킨 아이맥스의 리치 앤 페기 겔폰드 대표 등 영화와 미디어 등 영향력있
영화상영이 시작되기 전 참석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는 현지 인사들이 대거 참석, 한국 신진 감독들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또 ‘맨인블랙’, ‘카이트 러너’, ‘글래디에이터’, ‘캐치미이프유캔’ 등 유명 작품들을 제작하며 전세계적으로 기획의 귀재로 알려진 감독 겸 제작자 월터 팍스와 ‘엑스맨3’와 ‘러시아워’ 시리즈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프리즌 브레이크’ 등 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감독 겸 제작자 브렛 래트너 등 할리우드 유명 감독들도 자리해 한국 영화의 가능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실제 래트너 프로듀서는 “조성희, 문병곤 두 감독의 영화는 가히 놀라웠고 탁월한 재능을 발견했다”며 “한국영화 전체적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으며, 시스템을 제외한 영화로만 놓고보면 헐리우드에도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고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지.아이.조’와 ‘레드’ 등 헐리우드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이병헌과 월드스타인 가수 싸이는 물론 최근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하정우와 고수, 이진욱, 공효진 등 내로라하는 한국 영화배우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를 주관한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는 “한국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유망한 차세대 감독들을 미국내 업계 관계자들에 소개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가 조성희, 문병곤 감독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J는 이날 한국영화 10편을 뉴욕현대미술관측에 기증하기로 했다. 뉴욕현대미술관의 필름 아카이브는 지난 1935년 세워진 미국 최초의 박물관 필름 아카이브로, 2만5000여편에 달하는 영화를 소장하고 있다.
☞ [인터뷰]"韓영화 훌륭하지만 해외서 성공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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