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해 서비스업 종사자 가운데 180여 명이 업무상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의 원인은 이륜차(오토바이 등), 계단, 바닥 사고 등으로 조사됐다.
30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작년 전체 업무상 사고사망자는 총 1134명으로, 이 가운데 181명이 서비스업에서 발생했다. 이는 건설업과 제조업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공단은 최근 5년간 서비스업에서 발생한 업무상 사망사고 사례를 분석해 이륜차, 계단, 바닥, 개구부(바닥 등에 뚫린 구멍), 지게차, 화물 상·하차, 이동식 사다리, 외벽청소, 컨베이어, 기계식 주차설비, 폐기물수거 및 가로청소, 이삿짐 사다리차, 차량운행 등을 13대 사망재해 다발 기인물로 선정했다.
공단은 기인물별로 중점 재해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올해 현장 기술 지도를 통해 서비스업에서 발생하는 사고성 사망 재해를 감소시킬 계획이다.
한편,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서비스업에서 총 839명의 업무상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 및 숙박업종에서 가장 많은 18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155명), 건물 등의 종합관리사업(131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126명) 순으로 집계됐다.
공단 관계자는 “업종별 사망사고 다발 기인물에 대한 재해예방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재해 예방 활동을 통해 사고성 사망 재해를 줄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