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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즐겁고! 봐도 즐겁고! 알면 더 즐거운 일본 '시즈오카현'

옥남정 기자I 2012.11.22 13:23:51

'축복받은 도시' 일본 시즈오카현 여행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에서의 힐링여행

[이데일리 옥남정 기자]연말이 되면 직장인들이 많이 하게 되는 고민중 하나가 바로 남아있는 연차사용이다. 최근 모 온라인 여행사의 조사결과 한국 직장인들의 유급 휴가 일수와 실제 사용률이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짧은 휴가, 상사 눈치, 그리고 업무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서 한국 직장인들은 휴가를 연기하거나 혹은 취소를 한다고 답했다. 그 만큼 한국 직장인들은 연말까지 연차를 본인의 의지대로 편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사용을 하게 되더라도 주말을 포함해 4일정도의 짧은 여행을 다녀오는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여름휴가와는 달리 연말에는 가족이나 혹은 친구, 연인들과 짧은기간에 다녀올수 있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여행지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눈을 돌이고 있는 여행지가 있다. 바로 ‘축복받은 도시’라고 불리는 일본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후지에다시와 야이즈시

- ‘천혜의 자연’을 가진 시즈오카현

시즈오카현은 일본의 수도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국내에서는 생소한 일본 혼슈 지역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시즈오카현의 중심이 되는 곳이 바로 후지에다시와 야이즈시다. 이 곳은 산과 바다 뿐 아니라 온천과 알맞은 기후로 ‘천혜의 자연’을 가진 도시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 시즈오카현
- 오감을 만족시키는 도시 ‘후지에다시와 야이즈시’

첫번째로 시각과 미각을 사로 잡은 곳은 후지에다시의 옥로차의 마을이다. 일본의 녹차 소비량의 40%를 소화하고 있는 일본녹차의 제1의 생산지인 후지에다시 옥로차는 햇빚을 차단하여 재배하는 방식으로 녹차잎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으며 떫은 맛이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관광객도 녹차의 맛과 일본 전통의 다도예절을 체험 하기 위해 많이 방문하고 있다.

후지에다시 옥로차(교쿠로)
두번째는 국내에서도 인기있는 사케(쌀로 빚은 일본식 청주)의 본고장이다. 축복받은 도시답게 맑은 물이 주재료인 사케을 제조하는 양조장 5곳(시다이즈미 주조, 하즈카메 양조, 스기이 주조, 아오시마 주조, 이소지만 주조) 모두가 이 시즈오카현 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중 4대째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시다이즈미 양조장이 후지에다시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곳도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면서 제조공정을 눈으로 확인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세번째로 미각과 촉각을 사로 잡는 곳는 야이즈시에 위치한 야이즈항과 온천이다. 야이즈항은 일본 최고의 어획량을 자랑하며 참치와 가다랑어, 벚꽃새우 등이 주로 잡히는 곳이다. 그래서 진정한 일본의 참치를 맛볼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초밥 박람회를 개최할 정도로 초밥 문화의 중심지이다.

후지산을 보면서 즐기는 온천탕
그리고 여행하면 숙박을 빼놓을수 없는데 모든 객실과 노천탕에서 후지산과 깎아 놓은 듯한 스루가만 절벽을 감상 할 수 있는 곳 약50℃의 약알카리성 온천을 선보이고 있는 호텔이 있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굳이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건물 앞에서 보는 후지산은 ‘관광객들의 사진찍기 좋은 위치’ 1등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일본 후지산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전통을 계승하고 옛풍과 인정이 그대로 남아 살아 숨쉬고 있는 두 곳는 축복의 도시 답게 여유롭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고 있다. 삭막한 도심 속에서 잠시 벗어나 2013년을 계획하며 연말을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좋은 여행지가 될 것이다. 오는(22일) 이데일리TV 경제와이드에서는 지난 주말에 두 도시의 모습을 생생모습과 숨은 맛집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즈오카현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매일운항되고 있으며 아시아나연합사(롯데관광,노랑풍선,SK투어비스,투어2000)에서 자세한 상담을 받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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