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대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은 창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창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63.3%가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실제 창업을 준비 중인 학생은 4.9%나 됐다.
이들이 창업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일을 할 수 있어서’(19.9%)였다. 또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싶어서’(17.9%) ‘높은 수익을 올리고 싶어서’(14.5%) ‘오랫동안 일할 수 있어서’(12.5%) 등을 꼽았다.
창업 유형별로는 커피숍·식당 등 요식업 관련 분야가 3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화·예술·스포츠·레저·공연 관련 분야가 12.6%, IT관련 분야(앱·소프트웨어개발 포함)가 10.4%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프랜차이즈 가맹(15.3%)보다 신규 창업(67.1%)을 고려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다. 또 점포 중심형 창업(47.1%)을 무점포 창업(39.0%)보다 더 많이 희망했다.
창업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자본금 지원(41.7%)을 들었다. 그 다음으로 창업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교육 및 기술훈련(20.2%), 창업 관련 법적·경제적 지식과 정보 교육(11.8%), 경영교육 및 경영컨설팅(10.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요행 고용정보원 전임연구원은 “대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