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박재완 "내년 전세가격 안정될 것"

권소현 기자I 2011.10.07 14:55:00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07일 14시 5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전세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장관은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세가격은 당분간 상승세, 불안한 추세를 이어가겠지만 내년 상반기쯤에는 안정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며 "월세는 조금 안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제도는 세계적으로도 특이한 제도"라면서 "앞으로 우리나라도 월세, 반전세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집값 하락으로 자가 보유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는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주택가격에 거품이 많이 끼어있었다는 점에서 고통이 따를 수 있겠지만 집값이 안정됐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다"며 "집값 하락은 거품을 빼는데 따르는 일시적인 고통으로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나 의원이 주택보급률과 최근 주택건설실적 등이 저조하다고 지적하자 박 장관은 "전체적으로 종전보다 인허가가 줄었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서 이른바 도시생활형 주택쪽으로 인허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종전 수요를 대체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수요 자체가 과거와 크게 달라지고 가구 분포에서도 단독이나 2인가구가 크게 늘어 소형임대주택쪽으로 초점을 두고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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