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삼성물산, 광물자원공사, 코스모화학 등이 참여한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코발트·동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키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DR콩고 코발트·동광산 개발프로젝트에서 삼성물산 등 한국 컨소시엄이 조달하는 1억4000만달러의 차입금에 대해 하반기 중 보증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한국 컨소시엄이 광산에서 생산되는 생산물의 장기구매권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000830)과 광물자원공사, 코스모화학(005420)은 DR콩고 루붐바시에 있는 코발트·동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지분 매입을 추진 중이다. 루붐바시 광산 매장량은 코발트 10만3000톤, 구리가 58만9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역보험공사는 DR콩고 국영광업공사인 제카민(GECAMINE)과 8일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앞으로 제카민의 각종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면 보증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제카민은 삼성물산 등이 지분 매입을 추진중인 루붐바시 코발트·동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조계륭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지 기업들의 기술이 부족해 해외 기업의 진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프리카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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