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관망세를 보이며 좁은 보폭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8.54포인트 (0.45%)오른 1913.1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오전 내내 1900선 후반에서 횡보세를 보이다 다소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상승 폭은 크지 않지만 전일 뉴욕 증시가 유럽 재정 위기 확산 우려로 하락한 데 비해 선방하는 모습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순매도, 순매수 규모가 작아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곽 연구원은 "중국 긴축 우려와 남유럽 재정위기, 북한 리스크 등 기존 악재가 상존하는 가운데 현 지수대에서 밀리지 않고 버티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은 팔고 개인과 기관은 사고 있다. 외국인이 19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4억원, 422억원을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400억원대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쳐 342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 흐름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와 건설, 화학 등이 오르는 반면 전기전자와 비금속 음식료 등의 업종은 약세다. 통신과 운수창고 은행, 증권 등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특히 한국전력(015760)의 강세가 눈에 띄고 있다. 최근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전기술(052690)도 5%대로 크게 오르고 있다.
S-Oil(010950)과 SK에너지(096770) 등 정유주들은 정제마진 개선 기대와 함께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차(005380), 삼성생명(032830), 롯데쇼핑(023530) 등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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