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 재단은 23일 올해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해 총 4000여 명에게 총 50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10 해비치 재단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해비치 재단은 지난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해비치 꿈나무 육성 지원사업'과 '소외지역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총 2200명을 대상으로 22억원을 지원했다.
해비치 꿈나무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저소득 소외계층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공단, 보건복지가족부 등의 협조와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해비치 재단은 또 기존의 교통사고 피해가정 유자녀들은 물론 소년·소녀가장들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해 올해는 지난해 1800여명의 두 배가 넘는 4000명의 해비치 꿈나무를 선발해 교육비와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골 오지 학생들에게 지역 문화예술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지도하는 '소외지역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도 올해 20여개 분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비치 재단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경제적·문화적 소외가 사회적 소외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양하고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비치 재단은 이날 현대차(005380) 계동사옥에서 이희범 재단 이사장, 해비치 꿈나무 학생 대표 3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0 해비치 꿈나무 육성 교육지원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 행사 후, 해비치 꿈나무 학생 대표 등 참석자들은 현대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생산과정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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