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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내4사, `취소된 쿠웨이트 공사` 1.2억불 보상받는다

윤진섭 기자I 2010.01.18 11:47:14

알주르 제4정유플랜트 취소한 KNPC와 보상안 합의

[이데일리 윤진섭 안승찬 기자] 지난해 전격 취소됐던 쿠웨이트 알주르 제4 정유플랜트 사업과 관련해 국내 4개 건설업체들이 보상을 받게 된다.

18일 지식경제부와 업계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와 GS건설(006360)을 비롯한 국내 건설사들은 최근 지난해 3월 취소된 알주르 제4정유플랜트 공사에 대한 보상안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KNPC는 총 투자비 150억달러의 2%에 해당하는 3억달러의 보상비를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현대건설(000720), SK건설, JGC(일본) 등 6개 회사에 지급키로 했다.

국내 4개 건설사가 이 사업과 관련해 수주한 물량은 150억달러 중 63억8000만달러이며, 설계 등 선투입에 따라 보상 받는 금액은 총 1억2000만달러(한화 1350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는 지난해 3월 알주르 제4 정유플랜트 공사와 관련해 GS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SK건설 등 4곳에 발주한 공사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4개사는 2008년 5월 이 사업을 수주한 이후 설계 작업을 20% 정도 마친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했었다.

이 사업에서 GS건설은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40억달러(GS건설 20억달러) 패키지 1를 수주했고, SK건설은 20억6000만달러 규모의 패키지2를, 대림산업은 패키지4(저장설비시설,11억8400만달러)를 수주했었다. 현대건설은 패키지5(부두 접안시설 등 해안공사,11억2000만달러)를 맡은 바 있다.

한편 쿠웨이트 정부는 이 사업과 관련해 재입찰을 하기로 결정한 상태이며, 이르면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재입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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