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08년 3846억원의 2.2배로 증가한 것. 작년 9월 이후로는 월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1조원 이상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ELW시장 일 평균 거래량이 18억1830만증권, 거래대금은 85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124%, 122%로 나타났다.
ELW 거래대금 증가율은 지난 3년간 평균 67%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 측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회복되며 코스피 지수 상승과 더불어 거래대금도 급격히 증가했다고 해석했다.
특히 최근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보이며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ELW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거래규모도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작년 ELW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코스피 시장 래대금의 14.7%까지 늘어난 수준. 지난 2007년 10월 서브프라임 사태로 불거졌을 당시 한때 3% 이하로 감소했지만 이후 증가해 작년 12월에는 25%까지 불었다.
기초자산별로는 지수 ELW 거래비중이 77%, 권리유형별로는 콜 ELW의 거래비중이 69%로 집계됐다.
또 주식 ELW 중 가장 거래가 활발한 기초자산은 삼성전자(005930)로 나타났으며 이어 현대차(005380), 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신한지주(055550) 등도 활발히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ELW 시장에 참여하는 24개 유동성공급자(LP) 가운데서는 상위 5개사가 LP 전체 거래대금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P 거래 순위는 한국금융지주(071050) 산하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006800), 우리투자증권(005940), 맥쿼리증권, 현대증권(003450)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참여자 비중은 개인이 55.8%, LP가 42.0%로 전체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ELW시장은 하루 거래대금 규모로 작년 4월 독일을 제치고 홍콩에 이어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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