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디브이에스코리아(046400)는 가동 중지됐던 상해 공장을 폐쇄하고 생산시설을 북한 개성공단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1일 밝혔다.
디브이에스는 개성 공장에서 주력품목인 슬림 DVD 로더(차량 내장형 DVD)와 신개발품인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디브이에스가 개성공단에서 생산할 제품은 이미 산업관리공단으로부터 전략물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인증을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통일부의 허가만 받으면 이전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디브이에스는 홍콩 고선필름 장주성 대표와도 대북관련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주성 대표는 북한과 독도 우표사업 및 영화제작 체제 선진화 작업을 진행중인 인물이다.
조성옥 디브이에스 대표는 "개성으로의 공장이전은 디브이에스가 종합 IT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첫 단계이자 대북사업의 첫 단추"라며 "고선필름 장주성 대표와 대북사업에 대해 협의중인만큼 곧 새로운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브이에스는 최근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5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오는 5일 세번째 유상증자 납입을 통해 92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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