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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130.73포인트(-4.47%) 내린 656.6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1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0억원 147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는 뉴욕 증시가 폭락한 영향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또 한 번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중국이 똑같이 34%의 보복관세를 매기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 하락한 3만8314.8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97% 하락한 5074.0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5.82% 빠진 1만5587.79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오는 9일로 예정된 미국의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 부과를 연기하거나 유예할 가능성이 없다고 6일(현지시간) 밝히면서 나스닥 선물 등이 급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증시가 연쇄 폭락 충격을 받은 만큼, 국내 증시도 일시적인 주가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코스피에서 기계·장비는 8%대 빠지고 있고, 운송장비·부품은 7%대, 금속, 의료·정밀기기 등은 6%대 하락 중이다. 증권, 전기·전자, 일반서비스 등도 5%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에선 기계·장비가 6%대 하락 중이고, 일반서비스, 등이 5%대 급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4%대, 7%대 빠지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도 5~6%대 떨어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8%대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7%대 하락 중이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휴젤(145020), 펩트론(087010) 등이 6%대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