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48) 위원은 31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은 세상의 변화를 예측하고 선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국회에 가면 다른 도시에 기회를 빼앗기지 않는 잘 사는 의정부를 만들겠다”며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은 지난 25일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의정부(갑)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삶’을 위해, ‘국’민을 위해, ‘지’역을 위해 헌신의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삶국지 정치’를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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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의정부의 발전을 위해 차별받지 않는 교통환경과 교육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정책분야 청사진을 내놨다.
먼저 교통분야에서 의정부 관통 경원선 철로 지하화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회룡IC 양방향 진출입로 확충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미군공여지가 많은 의정부에 미국의 주립대와 연세대학교 의정부캠퍼스, 국제 중·고교가 제약 없이 들어설 수 있도록 특별법을 제정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펼쳐 보였다.
의정부시민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정치에 대한 혐오 정서 개선을 위한 의지도 피력했다.
이 위원은 “당장 시급한 민생현안은 내팽개치고 본인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권력 투쟁을 하는 국회의 모습에 국민들 짜증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법안, 국민 생활에 필요한 법안만을 연구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예산을 적재적소에 편성하는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위원은 △국회의원에 대한 면책·불체포 특권 삭제 △국회의원의 동일지역 3연임 초과 제한 등 두개 방안을 내놨다.
이어 이 위원은 의정부를 비롯해 수도권의 국민의힘 승리를 위한 공천 전략도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그는 “수도권 탈환을 위해 국민의힘은 일부 지역의 내로라 할 만한 인물의 전략공천도 필요하겠지만 중앙당은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수년여 동안 지역 주민들과 살을 맞대고 정치활동을 한 인물의 중요성도 알아야 한다”며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해야만 단결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문열 위원은 “의정부시의 발전을 위해 더 이상 ‘국회의원 놀이’하고 국회의원은 필요 없다”며 “‘잘 사는 의정부’를 위해 이문열을 국회로 보내주시면 나라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올바른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