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지난해 제2연평해전의 승전 의미를 제고하기 위해 기념행사 명칭을 ‘기념식’에서 ‘승전 기념식’으로, 기념비 명칭을 전적비(戰蹟碑)에서 전승비(戰勝碑)로 변경했다. 전적비는 전투가 있었던 곳에 그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전승비는 전투에서 이긴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우는 비석이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해 제2연평해전 참전장병인 이희완 대령(진)과 이해영 예비역 원사를 비롯한 참수리-357호정 참전장병들에게 ‘헌신영예기장’을 수여했다. 헌신영예기장은 전투 등 군 작전과 관련한 직무 수행 중 부상한 장병에게 주어지는 기장이다. 기존의 상이기장 명칭을 올해 개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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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장관은 기념사에서 “제2연평해전은 대한민국 해군이 북한군의 도발을 막아낸 위대한 승전이며, 참전장병들은 적의 기습공격에 단 한 명도 두려워하거나 물러서지 않고 즉각 대응하여 NLL을 완벽하게 사수했다”면서 “우리 군은 참전장병들의 희생정신과 호국의지를 받들어 전투형 강군을 건설함으로써 목숨 바쳐 지켜낸 자유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하게 지켜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영석 유가족회장은 격려사에서 “서해와 북방한계선을 사수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믿음직한 젊은이이자 진정한 영웅들인 2함대 장병들이 승리의 전통을 이어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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