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새마을금고 본점에서 30년 넘게 일하면서 고객들의 예금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실제 범행 기간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로, 16년에 달한다.
A씨와 B씨는 기존 고객들의 만기가 돌아오면 새로 가입한 고객의 예치금으로 이를 지급하는 ‘돌려막기’ 를 사용하며 예금, 보험 상품 가입비 등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주도하고, B씨가 횡령 중 일부를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4월 A씨는 우리은행 횡령 등 금융권 횡령 범죄가 잇따라 검거되자 불안감을 느껴 경찰에 자수했고, 경찰은 이에 그를 입건해 수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