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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락산 정상석실종·안전로프훼손 혐의 20대 남성 붙잡아

정재훈 기자I 2022.03.31 09:54:48

경찰 "범행은 시인…동기·수법 조사중"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수락산 주봉 등 봉우리에 있던 정상석이 연이어 사라진 사건의 피의자로 20대 남성을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수락산주봉 정상석.(사진=연합뉴스)
A씨는 올해 수락산 주봉과 도정봉 등의 정상석을 훼손해 인근 야산에 버리고 기차바위에 설치된 안전로프를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지역 인근에 대한 탐문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또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불암산 정상석 역시 옮겼는지 여부와 범행 이유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재 범행 사실은 시인했지만 수법이나 동기는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중순 수락산에서는 주봉, 도정봉, 도솔봉 등에 세워져 있던 정상석이 사라진 사실이 알려졌으며 수락산 정상 인근의 기차 바위에 설치됐던 안전로프도 6개 모두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이달 하순에는 수락산에서 멀지 않은 불암산에서도 정상석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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