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남양주시, 스웨덴 헤뤼다시와 온라인 자매결연식…두번째 온라인 결연

정재훈 기자I 2020.10.07 09:40:14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언택트시대 해외도시와 온라인 자매결연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6일 정약용도서관 3층 컨퍼런스룸에서 스웨덴 헤뤼다시와 온라인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조광한 시장(오른쪽)과 엘레노어칸테르 주한 스웨덴 부대사.(사진=남양주시)
이번 체결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조광한 시장과 엘레노어 칸테르 주한 스웨덴 부대사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페르 보르베리 헤뤼다시장 및 헤뤼다시 관계자들과 온라인 화상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자매결연 협정 체결을 축하하기 위해 이정규 주스웨덴 한국대사가 축하영상을 보냈으며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는 온라인으로 체결식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체결식에 이어 정약용도서관 1층에서 자매결연을 기념한 스웨덴 특별 도서전도 개최해 두 도시 간 자매결연에 의미를 더했다.

시에 따르면 스웨덴 헤뤼다시는 신도시개발 프로젝트인 란드버트 쇠드라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도시로 3기 신도시 왕숙지구 개발을 진행 중인 남양주시와 공통점이 있다.

시는 이번 자매결연 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의 다른 지역과의 교류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행정과 경제,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인적·물적 교류 및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페르 보르베리 헤뤼다시장은 “가까운 미래에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어 교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광한 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온라인 화상을 향해 스웨덴 현지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 시장은 “두 도시가 양 국의 신도시개발 프로젝트 수용도시라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향후 신도시개발 협력 사업과 공무원 상호파견 등의 교류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을 함께 극복하고자 한다”며 “헤뤼다시의 란드버트쇠드라 프로젝트가 진심으로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달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브레아시와 온라인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 16일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포트리자치구와 온라인 자매결연 협정체결을 준비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온택트 방식을 통한 해외 도시들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