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30일 북한이탈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하늘꿈학교 학생 30명과 교사 4명을 초청해 법원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이날 말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북한이탈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통일 및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형사·민사재판 방청 △법복체험 △재판부와의 질의응답 △시설견학 등이 진행됐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북한이탈청소년들에게 ‘법원’이나 ‘재판’은 통제와 처벌을 연상케 하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인식된다”며 “행사를 통해 법원의 역할에 대하여 올바른 이해와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늘꿈학교는 북한이탈청소년을 위한 1호 대안학교로 현재 약 6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