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미국현지법인 GCAM이 최근 미국 아이다호주에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혈액원은 연간 최대 5만ℓ의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하다.
이로써 녹십자는 6곳의 미국 내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30만리터 규모의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혈액분획제제는 혈장 안의 필요한 성분만을 고순도로 분리해서 만들기 때문에 안정적인 원료혈장 공급처 확보가 필수다. 녹십자는 지난 2009년 현지법인 GCAM을 설립하면서 미국 내 혈액원 2곳을 인수했고 지속적으로 혈액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배재현 GCAM 대표는 “올해 안에 미국 중서부 지역에 4곳의 혈액원을 추가로 설립하고 2017년까지는 미국 내 혈액원을 20곳, 2020년까지는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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