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역시 큰 화면에 대한 수요는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아이폰을 큰 화면으로 쓰고 싶다는 요구가 끊임없었고 4인치대 작은 화면을 고집한 고 스티브 잡스의 철학을 깬 5.5인치 대화면의 아이폰6 플러스가 대박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오는 19일 발매 예정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첫 24시간 예약주문 물량이 400만대를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형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초기 준비 물량을 초과했다”며 일부 예약 주문은 10월이 돼야 배달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추가 공급분이 애플 소매점에 공급될 것“이라며 ”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도 직접 가서 시판 예정일인 19일 오전 8시부터 살 수 있다“고 공지했다.
애플은 제품을 사려는 고객들이 일찍 상점에 도착하거나 또는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온라인 주문을 한 후 상점에서 물건을 받도록 해 두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기존 철학을 깬 대화면의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소비자들의 주문이 밀리면서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는 배송일이 19일로 확정된 언락 128GB 아이폰6 플러스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이 1900달러(약 197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해당 모델의 정가는 949달러(약 98만원)인데 2년 약정을 하고 보조금을 받으면 499달러(51만원)에도 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가히 폭발적인 시장의 반응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아이폰6 플러스 및 아이폰6 한국가격 역시 덩달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일단 한국은 이날 애플이 발표한 2차 출시국 22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애플은 26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아일오브맨,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카타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터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서 아이폰6와6 플러스를 시판키로 했다.
오는 19일에는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등 1차 출시 10개국에서 신제품을 출시한다.
애플은 지난 12일 0시(미국 태평양시간) 애플 온라인 스토어와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 판매를 개시했으며 초반부터 소비자들이 몰려 화면 크기·통신사·색깔·용량 등에 따라 상당수 모델이 품절됐다.
무엇보다 화면이 큰 아이폰6 플러스의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했다. 후끈 달아오른 아이폰6 플러스 초도물량과 아이폰6 한국가격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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