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는 지난 5월초 ‘쉐보레를 10년내 세계 최고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공개하면서 기존 슬로건 ‘쉐비 런 딥(Chevy Runs Deep)’을 대체할 새 슬로건을 공개했다.
한국GM은 국내에서 새 슬로건 적용을 시작했으며, 지난 5월 쉐보레 스파크S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최근 트랙스·말리부·크루즈 등 쉐보레 전 제품의 다양한 광고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한국GM은 지난 2011년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한 이래 국내 독자적으로 ‘러브 라이프 쉐보레(Love Life Chevrolet)’ 슬로건을 선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이를 종료하고 글로벌 슬로건을 일괄 적용키로 했다.
한국GM은 ’새로운 길을 찾는다‘는 슬로건의 뜻처럼 당분간 독창적인 마케팅 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쉐보레 트랙스가 XTM ’탑기어코리아 시즌4‘에서 BMX 자전거 세계 챔피언과 대결을 펼치거나 구름판을 이용해 약 50m를 날아간 후 착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새 슬로건은 한국GM이 혁신적인 회사가 돼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다는 약속”이라며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고객·직원 모두에게 일관성 있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M은 새 슬로건 발표와 함께 ‘나비넥타이(Bow-tie)’로 불리는 엠블럼도 미세하게 바꿨다. 십자 모양의 윗부분이 아래보다 약간 뒤로 밀리며 안정감을 더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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