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살스트롬 JP모간자산운용 매니저(사진)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출시되는 펀드는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현재 가치에서 채권 투자액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평균 상환 기간인 듀레이션 개념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일드 펀드는 채권의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BB+ 이하)인 채권을 주로 편입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이다. 산용도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만큼 고수익, 고위험 상품이다.
JP모간 단기 하이일드 펀드는 미국 달러화 표시 하이일드 채권 중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시장 대비 초과 수익 추구를 목적으로 한다. 일반 하이일드 채권 펀드가 잔존 만기 1~30년, 듀레이션 4년인 채권에 투자하는 데 비해 단기 하이일드 펀드의 편입 대상은 잔존 만기 1~3년, 듀레이션은 1.75~2년의 채권이다.
그는 또 "최근 기업들이 부채를 줄이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고 기업들의 부도율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며 "저금리 환경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하이일드 채권 투자에 매력적인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채권 운용팀은 매니저와 애널리스트를 포함해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325억달러 규모의 하이일드 채권을 운용 중이다.
한편 김범주 JP모간운용 코리아 이사는 "단기하이일드 채권지수의 평균 등급인 B+는 S&P 등급으로 국내 신용평가사 등급으로는 A-에 해당한다"며 "투기 등급이긴 하지만 비교적 우량한 채권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오는 12일부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한화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