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9월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더욱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환율은 20원 이상 치솟고 아시아 증시는 동반 하락 중이다.
지수는 1430선까지 뚫고 내려간 상태다. 755개 종목이 하락하면서 상장된 10개 종목 가운데 9개꼴로 하락하고 있다. 투자심리는 거의 패닉상태에 이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7.84포인트(3.24%) 하락한 1425.9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하면서 1430선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은 이날도 여전히 매도세로 나서고 있지만 순매도 규모는 418억원으로 많지 않다. 대신 개인이 1818억원 어치 매도 우위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234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통신업종이 0.80% 상승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운수장비가 4%, 건설업이 5.3%, 전기전자가 3.9% 등으로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종목별로는 밥캣 유상증자 참여 악재로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전거래일에 이어 이틀째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휴대폰 영업이익률 급락설로 LG전자(066570)가 8% 이상 폭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33%, 하이닉스(000660)가 7.22%, LG디스플레이(034220)가 4.4% 등 대형 IT주들이 실적 부담에 수급 악화까지 겹쳐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포스코(005490)와 SK텔레콤(017670) 정도가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상승하고 있다.
현재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종목수는 하한가 29종목을 포함해 총 749개에 이르고 있는 반면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85개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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