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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모두 득점…여자 농구, 42점 차 대승으로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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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24 12: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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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101대59 대승
25일 중국-몽골 승자와 준결승
12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
남자 대표팀 이어 동반 우승 노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농구가 출전 선수 12명 전원이 득점하는 고른 활약을 앞세워 아시안게임 4강에 올랐다. 먼저 우승한 남자 대표팀에 이어 남녀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1-59로 꺾었다. 한국은 25일 중국-몽골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24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8강전에서 101-59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8강전에서 101-59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몽골·대만을 잇달아 꺾고 C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8강까지 4연승을 달렸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까지 두 경기만 남았다.

초반부터 외곽포가 터졌다. 이소희(BNK)가 공격에 앞장선 가운데 17-11에서 강이슬(우리은행)과 허예은(KB)이 연속으로 3점 슛을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최이샘(BNK)도 외곽 득점에 가세했다. 한국은 1쿼터에만 3점 슛 6개를 성공시키며 28-18로 앞섰다.

2쿼터에는 상대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했다. 허예은의 레이업에 이어 허예은이 가로챈 공을 홍유순(신한은행)이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해란(삼성생명)의 돌파까지 더해 46-25로 달아난 한국은 전반을 52-3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은 주춤했다. 약 3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빈틈을 보였다. 하지만 3쿼터 후반 59-40에서 연속 8점을 넣으며 다시 흐름을 잡았다. 강이슬이 쿼터 종료 신호와 함께 던진 슛까지 들어가 71-43으로 격차를 벌렸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진안(하나은행), 최이샘, 정현(하나은행)이 7점을 합작하면서 승부를 사실상 끝냈다. 여유를 확보한 한국은 다음 날 준결승에 대비했다.

최이샘이 팀 내 최다인 16점에 리바운드 5개를 기록했다. 진안은 12점 6어시스트, 이소희는 12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정현도 12점을 넣었고, 허예은은 11점 8어시스트, 강이슬은 11점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6명이었다. 컨디션 난조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쉬었던 이해란은 약 13분을 뛰며 4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 여자 농구가 도입된 1974년 테헤란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4강에 올랐다. 4위에 그친 2006년 도하 대회를 제외하면 매번 메달을 땄다.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2018년에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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