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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를 하림그룹에 분할 매각한 홈플러스가 대형마트와 온라인 사업 등을 포함한 잔존사업부문에 대한 인가전 M&A(인수합병)에 착수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잔존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잠재적 매수자들에게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발송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밟고 있. 이번 매각은 공개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향후 서울회생법원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이 된 잔존사업부문은 홈플러스 본사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대형마트 사업부 전체다. 현재 대형마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유통 대기업이나 대형 사모펀드(PEF)가 이 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국내 대형마트 업계 3위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규모로 전망된다. 앞서 진행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역시 이번 잔존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 및 몸집 줄이기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추진되는 ‘인가전 M&A’는 법원이 기업의 회생계획안을 최종 인가하기 전에 법원의 감독 하에 인수합병을 진행하는 제도다. 통상적인 회생 절차는 회생계획안이 확정된 후 채무 변제와 매각 등이 이뤄지지만, 인가전 M&A는 신규 자금을 빠르게 유입시켜 인수 대금으로 채무를 조기에 변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법원의 엄격한 통제 속에서 공정하게 진행되므로 거래의 안정성도 보장된다.
홈플러스는 자금난과 누적된 채무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이어왔다.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 이후 홈플러스는 사업부별 분할 매각을 통한 회생계획안을 수립했으며, 그 첫 단계로 지난달 하림그룹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성사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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