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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캐릭터 대화 서비스 ‘제타’를 제공하는 스캐터랩도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스캐터랩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제타 매출이 처음으로 11억원을 돌파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에는 평균 일 매출 약 75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일본 내 제타 매출이 연간 2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가입자 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일본 제타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성장해 반년 만에 기존 50만명 규모에서 100만명 이상으로 확대됐다.
생성형 AI 플랫폼을 운영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도 일본 법인의 매출 상승률이 뤼튼 서비스가 한국 시장에 출시됐을 때와 비슷한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뤼튼은 한국 서비스 출시 1년 10개월 만인 2024년 MAU(월간 서비스 사용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약 3년 3개월), 당근(약 2년)보다 빠른 속도였다. 뤼튼은 캐릭터 채팅 중심의 ‘캬라푸’로 서비스명을 설정하는 등 적절한 일본 현지화 전략을 편 바 있다.
국내 스타트업들의 이 같은 성과는 일본 정보의 AI 스타트업 지원 흐름과도 연관돼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난해 9월 발간한 일본 정부의 AI 관련 예산 추이를 보면 일본 정부는 2025년 AI 분야 직접 지원 예산에 1969억엔(약 2조원)을 편성했다. 전년 대비 67.4% 증가한 규모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올해 AI에만 1조엔(약 9조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와 AI를 합치면 1조 2300억엔 규모로 지난해 대비 4배 증액된 수치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시장 진입과 현지 사업 전개가 용이하다. 특히 보안과 준법 경영을 중시하는 문화 특성상, 한국에서 검증된 AI 활용 사례와 성과 데이터에 대한 신뢰가 실질적인 도입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보다 큰 시장 규모와 본격적인 AX 및 DX 흐름이 맞물리며 국내 AI 스타트업에 큰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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