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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bp(1bp=0.01%포인트) 오른 4.186%,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민감한 2년물 금리는 1.8bp 내린 3.52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 참가자들이 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동결 가능성은 75.6%, 25bp 인하 가능성은 24.4%로 나타났다.
간밤 야간거래에서 10년 국고채선물 가격은 1틱 내린 112.87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새로운 정책 수단인 지급준비금 관리 매입(RMP) 개시 이후 단기자금시장은 11월 말 대비 안정세를 보였다. 이를 두고 사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지더라도 비전통적 통화정책 측면에서 완화적 기류가 대폭 강화됐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분석과 구조적으로 유동성 환경이 전환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온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금리는 하방 경직적 흐름 속 고점 형성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미국 금리의 완만한 하락 등 외국인의 추가적인 선물 매도세를 완화시켜 줄 요인은 유효하나 위축된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는 국내외에서 주요 지표와 자료가 발표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에서는 11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 등이 나오고,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국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의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데 이어 16일에는 지난달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19일에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회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편, 주요 스프레드 구간은 확대했다. 고시금리 기준 3·10년 스프레드는 32.5bp로 5.5bp 확대됐고,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7.5bp로 6.2bp 벌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