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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금투세 폐지 가닥에…코스피, 2560선 회복

김인경 기자I 2024.11.04 09:57:1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한 가운데 코스피가 4일 오전 2560선을 넘어서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3거래일만의 2560건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20포인트(0.87%) 오른 2564.56에 거래 중이다.

2549.04로 출발한 지수는 이 대표의 발언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이날 이 대표는 “금투세 유예하거나 시행하면 정쟁 대상이 될 것”이라며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인이 340억원을 담으며 5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 초반 매도 우위였던 기관도 67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특히 연기금과 투신 등이 139억원, 5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만 8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72% 오르며 5만 9300원을 가리키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도 2.80% 상승세다. 현대차(005380)는 3.04%, 기아는 2.97%씩 오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에코프로비엠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며 코스피에 상장된 에코프로머티(450080) 역시 7% 오르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에코프로그룹의 통합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 전략과 개선된 재무제표에 힘입어 에코프로비엠이 이차전지와 양극재 업황이 회복될 때 다른경쟁업체보다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대응할 여지가 많다고 판단했다.

하나투어가 8.75%, 제주항공이 7.10%씩 오르고 있다. 중국은 지난 1일 한국과 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을 ‘비자 면제’ 국가에 포함했다. 이로써 일반 여권을 소지한 한국인은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척·친구 방문, 환승 등을 위해 중국에 갈 경우 무비자로 15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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