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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G 상용화 5년…“직접 경제 효과 1052조원”

이명철 기자I 2024.06.07 11:26:04

중국 공업정보화부 “직접 경제 총생산 5.6조위안”
중국인 1만명당 5G 기지국 26개, 네트워크 심화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5세대 이동통신(5G)을 도입한 이후 1000조원 넘는 직접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5G 서비스 로고. (사진=AFP)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전날 이동통신 관련 포럼에서 5G가 상용화된 뒤 5년 동안 직접 경제 총생산 약 5조6000억위안(약 1052조원), 간접 생산 14조위안(약 2630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2019년 6월 6일 5G 상용 라이선스가 공식 발급됐다. 한국은 이보다 앞선 2019년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총엔지니어인 자오즈궈는 “5G 건설·사용·연구의 공동 발전을 확고히 추진해 네트워크 인프라의 세계 선도, 핵심 기술의 지속적인 돌파, 디지털 및 실제 통합 응용 프로그램 효과 제고, 안전보장 시스템 개선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에서는 4월말 기준 3748만개의 5G 기지국을 건설했다. 중국 인구로 환산하면 1만명당 5G 기지국이 26개 정도 있는 셈이다. 5G 기지국 에너지 소비는 상용 초기보다 20% 감소했고 5G 산업 전용 네트워크는 3만개 이상 구축됐다. 신화통신은 5G 표준 필수 특허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42%를 차지하며 광업, 전력, 의료 및 기타 핵심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자오즈궈는 “5G로 대표되는 이동통신은 가장 활발한 혁신 기술 붕냐 중 하나가 됐다”며 “다음 단계에서 네트워크를 심화하고 산업 기반을 통합해 산업의 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고품질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워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35개 도시와 지역이 합동으로 ‘5G-A 새 시대’ 발대식을 열고 5G 기술 진화와 응용 혁신을 추진키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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