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간담회에서 “한국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는 요즘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3년간 지적재산권과 소비자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레이 장 대표는 특히 올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기업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단 질타를 받은 뒤 진행한 조치를 강조했다. 레이 장 대표는 “두달 동안 지적재산권 침해 위반이 의심되는 상품 97만7151개를 삭제 조치하고, 7550개의 한국 브랜드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알리는 중소기업과 한국의 독립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보다 잘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도 취하겠단 입장이다. ‘프로젝트 클린’ 지적재산권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자 검증 강화, 한국 시장을 위한 맞춤형 알고리즘 운영 등을 진행한단 계획이다. 제3자와 협력해 ‘미스터리 쇼퍼’ 제도를 운영 및 무작위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한국 브랜드 보호 전담팀도 구성할 예정이다.
소비자 보호책도 제시했다. 품질 보증 서비스를 출시해 구매 상품이 가품으로 의심될 경우 증빙서류 제출 없이 100% 환불 보장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레이 장 대표는 “지적재산권 침해 상품 관리는 매우 역동적이고, 지속되어야 하는 복잡한 과정으로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를 최적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브랜드와 업계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브랜드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의 권리를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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