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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복지 재정의 정상화와 R&D·청년 일자리 안전망 예산 복원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특히 R&D 예산에 대해 “대한민국은 21세기 들어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한 R&D 투자비율이 세계 1위였는데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국가 R&D 예산을 16.6%나 삭감하며 대한민국 미래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며 “과거로 가는 정부의 R&D 예산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복지 예산에 대해서도 박 원내대표는 “이 정부에서 사회적 약자는 잊혀진 국민으로, 약자 복지를 말하면서 복지예산을 깎는 정부의 이중성에 국민은 절망한다”며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2002년 80%에서 최근 56%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 국가재정운용협의체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재정 마련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면서 “정부와 국민의힘이 (이를)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정부안을 정상적으로 심사할 수 없고 모든 야당과 공동으로 새 예산안을 준비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