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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홀딩스, 나스닥 상장…880만달러 공모

최훈길 기자I 2023.08.03 11:08:54

1일 거래 개시, AI 기반 K-콘텐츠 사업 추진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류홀딩스(HRYU)가 나스닥에 상장해 거래를 개시했다.

한류뱅크의 지주사 한류홀딩스는 지난 1일(현지 기준) 나스닥 캐피탈 마켓에서 거래가 시작됐다고 3일 밝혔다. 한류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 최초의 나스닥 직상장이며 한국 기업으로는 11번째 성과”라고 전했다.

나스닥 공모주 발행가는 주당 10달러로 발행 주식수는 87만7328주다. 공모로 조달한 금액은 인수 할인, 수수료, 기타 발행 비용을 제외하면 약 880만달러(112억8000만원)다.

(사진=한류홀딩스)


미국의 투자은행(IB) 이지스캐피탈은 한류홀딩스의 미국 내 상장을 위한 상장주관사를 맡았다. 한류홀딩스는 이지스캐피탈에 인수 할인, 수수료를 제외한 최대 13만1599주의 보통주를 공모 가격으로 추가 매입 가능한 45일 옵션을 부여했다.

한류홀딩스는 이번 공모 자금을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 서비스 개발, 이벤트 마케팅 주최, 인공지능(AI) 기술 데이터 강화 등 각종 인프라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류홀딩스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 중심의 K-콘텐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뉴욕, 서울, 부산 등에서 글로벌 로드쇼 행사를 진행했다. 한류홀딩스는 연말까지 15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류홀딩스 관계자는 “전사적 노력을 통해 최종적으로 나스닥 입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시장에서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AI 등 각광받는 기술을 적극 도입해 대표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혁 한류홀딩스 대표는 “국내 기업으로는 쉽지 않은 나스닥 도전인 만큼 어려운 과정을 밟아온 게 사실”이라며 “한류 전파에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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