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양곡관리 문제를 논의하는데 밥 한 그릇 다 먹기 운동이 대안이 될 수 있겠느냐”며 “누가 봐도, 어린애가 들어도 그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수진 의원 자체도 그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저는 공감하고 싶지가 않다”며 “여러 가지 얘기를 하다가 해프닝성 발언 같은데 그것 하나 갖고 정부·여당에서 양곡관리법을 대하는 대안도 없이 중구난방식으로 얘기하는 것처럼 비판하는데 아프다, 해프닝이고 공감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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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당 지도부 설화에 그는 “언론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자숙하고 또 고쳐나가야 한다”며 “출범 초기고 선출된 최고위원이다보니 본인을 지지하는 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다가 국민 일반의 생각과 조금, 인식과는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이어 그는 “이에 대해 당내에서도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생각을 갖고 정치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안정이 되고 (당 지도부가) 같은 방향을 보고 나아가리라 믿는다”고 판단했다.
이 사무총장은 최근 지지율 하락에 대해 “일본관계 같은 경우 (지지율 하락이) 예상됐던 부분”이라면서도 “지지율이 조금 내려간다 해서 우리가 정부를 책임지는 대통령, 민생을 책임지는 여당이 해야 할 일을 안하면 책임 방기고 국민께 죄를 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동법 개정의 경우 예상치 못했던 하나의 사고라고 볼까, 디테일하게 제대로 챙기지 못함으로 인해 국민께서 혼란을 겪고 있고 그런 것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며 “이를 지금 신속히 바로잡아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