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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오후 4시 ‘개막토크’는 오은 시인과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정지아 작가가 참여한다. 이어 오후 7시에는 한강 작가와 이햇빛 피아니스트의 낭독극 ‘흰빛-소설 ‘흰’과 즉흥피아노의 만남’을 진행한다.
문학인들이 참여하는 낭독극, 낭독회, 대담 등도 만날 수 있다. 8일 오후 12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장강명 작가의 ‘작가와 독자사이’를 진행한다. 최근 ‘재수사’를 출간한 장강명 작가가 독자에게 읽어주고 싶은 부분과 독자가 다른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부분을 함께 낭독한다. 오후 7시 파랑새극장에서는 김연수 작가의 ‘텍스트와 낭독사이’를 연다. 김연수 작가가 미발표 신작 단편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낭독한다.
인간과 기술과의 관계성도 문학으로 접근해본다. 9일 오후 2시에 진행하는 ‘인간과 기술변화, 둘 사이의 문학’에서는 기술 변화와 문학의 관계에 대해 김병익 평론가의 고민과 통찰을 독자들과 나눈다. 오후 7시 ‘AI와 함께 소설 꺾꽂이하기’에서는 ‘밤의 여행자들’의 윤고은 작가와 디지털 문화의 미학과 정치성을 연구하는 오영진 연출가가 허희 평론가와 함께 인공지능 소설가와 인간 소설가가 협업해 어떻게 이야기를 꺾꽂이할 수 있는지를 선보인다.
10일 오후 7시 ‘시와 독자: 어둠속의 시’에서는 어둠 속에서 이성복 시인의 음성을 통해 독자와 시가 만난다. 11일 오후 7시 폐막공연으로는 천승세 작가의 ‘만선’을 배우 이호성, 이영석 등이 참여하는 낭독극으로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마로니에공원에서는 ‘문학주간 사진전-둘 사이, 작가의 얼굴들’을 개최한다. 작가 백다흠이 촬영한 한국문학 작가 14인(이성복-김혜순, 허수경-장석남, 박완서-오정희, 박상륭-정영문, 한강-임솔아, 김애란-윤이형, 배수아-황정은)의 초상을 전시한다.
‘문학주간 2022-둘, 사이’는 예술위가 주최하고, 국제PEN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문학관협회,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 한국저작권위원회,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민음사, 은행나무, 창비 등이 협력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그라운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삼다수), 트레비어가 후원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참가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위 홈페이지 또는 문학주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