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 전국 편의점을 중심으로 ‘돌아온 포켓몬빵’ 시즌2 제품인 ‘포켓몬 스위트디저트’ 3종이 출시된다. ‘푸린의 피치피치슈(2000원)’, ‘피카피카 달콤앙버터샌드(2200원)’, ‘피카츄 망고컵케이크(3500원)’ 등 냉장제품으로 가격은 개당 1500원인 포켓몬빵보다 다소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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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을 생산하는 SPC삼립(005610)은 지난 2월 제품 출시 당시 시즌2 상품을 내놓겠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제품이 날개돋친듯 팔려나가는 상황에서 빵 공장 라인을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음에도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어 디저트류 라인을 활용해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포켓몬빵은 지난 1999년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16년 만인 올해 2월 말 재출시됐다. 한 달여 만인 3월 21일 기준 610만개를 팔아치웠다. 첫 출시 당시 어린이, 청소년이었던 20~30대들 사이에서 ‘띠부띠부씰’을 모으던 추억을 소환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띠부띠부씰’은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포켓몬빵 가격(1500원)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이중 희귀 캐릭터인 ‘뮤’와 ‘뮤츠’ 스티커는 5만원을 호가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3월 31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3월 첫 2주간(2월 28일~3월 13일) 포켓몬의 검색량은 약 36만7000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의 뜨거운 인기 덕분이다. 포켓몬 스티커인 ‘띠부띠부씰’이 담긴 포켓몬빵은 마트·편의점 ‘오픈 런’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에 번개장터 내에서도 159종의 띠부띠부씰을 완성하려는 사용자들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띠부띠부씰 중에서도 희소성이 있는 ‘뮤’는 수요가 높아 2만건 가량 검색량을 기록했다.
시중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는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몰려든 소비자들로 ‘포켓몬 런’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대형마트에서는 1인당 5개로 구매 수량이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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