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號 삼성SDI 공식 출범...“주총서 사내이사로 선임”

박민 기자I 2022.03.17 10:29:43
[이데일리 박민 기자]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1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공식 출범하게 됐다.

삼성SDI(006400)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전영현 부회장, 최윤호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2021년 재무제표 승인과 최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고,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삼성SDI는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최 사장으로 대표이사로도 선임했다.

삼성SDI 최윤호 사장
지난해 12월 삼성SDI 사장으로 선임된 최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을 거친 인물이다. 전자·IT(정보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 경험과 사업운영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 사장은 이날 “배터리와 전자재료라는 미래 성장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삼성SDI를 맡게 되어 많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국내외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삼성SDI를 진정한 1등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내이사였던 장혁 부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해, 삼성SDI는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4인으로 총 7명의 이사진을 유지하게 됐다.

또 주총에서는 배당액을 전년과 동일한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165억원으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 190억원 중 63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여건을 감안해 지난해 대비 25억 원을 감액했다”고 설명했다.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이사회 의장)은 “올해 전기차용 전지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여 차세대 Gen.6 플랫폼, 전고체전지 등 미래 기술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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