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비철금속 탄소중립 R&D 현황 및 추진전략과 업계의 탄소중립 추진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계·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주기적으로 ‘비철금속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해 연구개발, 시설투자 및 세제 지원 등 비철금속업계 탄소중립 도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산업부는 “비철금속은 기계, 전자, 철강, 건설 등 국가 주력산업의 핵심 소재이자 전 세계적 탄소중립 추진으로 전기차 보급, 신에너지 사용 확대 등 신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50 탄소중립 도전은 극복하기 쉽지 않은 도전적 과제이지만 우리 비철금속업계는 이를 신산업 선점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약 기회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김도근 한국산업기술평가원 금속재료PD는 혁신적 신 공정기술 기반으로 전 산업의 균형적 탄소중립 촉진을 위해 정부가 마련중인 ‘탄소중립 기술개발사업(예타 준비 중)’ 추진 방향 중 비철금속 탄소중립 R&D를 소개했다. 김 PD는 민·관이 협력하여 대체-저감-전환-순환의 탄소중립 밸류체인을 고려한 비철금속산업 맞춤형 과제를 기획·발굴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강현우 LS니꼬동제련 팀장은 데이터·인공지능을 기반을 둔 스마트 팩토리(디지털 제련소) 구축으로 운전최적화, 설비효율 극대화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했다. 탄소제로 연료도입과 신기술 개발 등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근 대구텍 팀장은 공정별 에너지사용 패턴을 분석해 효율적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운전조건 변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결합해 의사결정지원시스템(DSS)으로 발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FEMS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 분석·활용을 위한 ‘FEMS 고도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