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은 쏟아질 예정이다. 9월 전국 입주물량의 74%가 지방에서 공급되면서, 지방 입주물량은 1만 9893가구로 나타났다. 2019년 2월(2만 2500가구)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전월대비 75%, 전년대비 53% 가량 많다. 세종(3100가구), 전남(2664가구), 광주(2556가구) 등지에서 대규모 단지 입주가 집중되며 공급이 크게 증가한다.
단지로보면 9월 전국 총 28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는 8개 단지, 지방은 20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수도권은 서울 3개 단지, 경기 4개 단지, 인천 1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세종, 전남 등지에서 20개 단지가 공급된다.
9월은 지방 위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된 한편 4분기에는 수도권 입주물량이 더 많다. 수도권 3만 6천여가구, 지방은 2만 3천여가구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하반기 수도권 입주물량이 3만 가구 넘지만 전세난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계약갱신청구권 및 전월세 상한제 등으로 3분기 전세 시장 침체가 이어졌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활동 전반이 멈추는 상황을 기로에 두고 있어 거래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은 비교적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