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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15일 오후 3시 KT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하면서 스프링 스플릿 정규시즌을 최종 1위로 마무리, 결승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둔 T1과 14승4패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매치승을 거두지 못했다면 T1이나 드래곤X에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지만, ‘라스칼’ 김광희와 ‘비디디’ 곽보성 등 핵심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날 오후 9시 열린 담원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샌드박스 게이밍은 2대1 패배를 기록하며 결국 승강전으로 떨어졌다. 16일 마지막 경기를 앞둔 한화생명e스포츠와 APK 프린스는 샌드박스의 패배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LCK 잔류를 확정 짓게 됐다.
샌드박스는 같은 챌린저스 출신인 그리핀과 함께 승강전을 치르게 된다. 두 팀 모두 저력을 과시했던 지난해 성적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일 수밖에 없다.
아직 순위 경쟁이 남아 있는 팀도 있다. 드래곤X는 16일 오후 8시 APK와의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T1을 넘어 2위 자리를 차지, 포스트시즌에서 유리한 자리를 얻기 위함이다.
T1이 아프리카에 2대0으로 이겼기 때문에 만약 드래곤X가 APK에 2대1로 승리한다면, 승수와 세트득실이 동률이 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T1이 우위를 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