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21대 총선, 발목잡기·과거 퇴행 야당과 대결"

유태환 기자I 2020.02.10 10:14:41

10일 최고위원회의서 발언
"지금부터 얼마만큼 당 혁신하느냐 중요"
"국민 여러분, 경제활동 평소대로 해주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21대 총선은 촛불혁명을 완성하고 미래로 가려는 민주당과 국정 발목잡기로 과거로 퇴행하려는 야당과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을 수구(守舊)세력으로 규정하면서 국정운영동력 확보를 위해 총선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21대 국회가 또다시 국정 발목잡기 국회가 되느냐 공정과 혁신·미래개혁의 국회가 되느냐는 4.15 총선에 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제 각 당이 선거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아주 결연한 자세로 임하고 있고 당 대표인 저도 단호한 각오로 총선을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총선준비를 하면서 얼마만큼 당이 혁신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공천과정에서 공정하고 혁신을 잘 발휘하는 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도 그렇고 최고위도 당 혁신 방향을 잘 이끌어 나가도록 함께 해주기를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은 비록 전파력은 강해도 안전수칙을 잘 지키면 옮지 않을 수 있고 걸렸어도 치사율이 높지 않아 충분히 완치할 수 있다”며 “정부가 아주 높은 수준으로 대처하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평소대로 해주셔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온 일을 다 하는 동안 국회는 특위구성만 합의 했을 뿐 2월 임시국회 일정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 생명과 민생 경제만 생각해서 초당적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야당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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