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60선에서 갈짓자 걸음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지만 증시에 큰 힘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예고돼 왔기에 어느 정도 반영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74%(14.39포인트) 오른 1963.44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 훈풍에 195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에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이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코스피는 상승폭이 더 확대하지 못하고 1960선에서 횡보세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현재 외국인은 1099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739억원, 3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관은 6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가 우세하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등도 상승세다. NAVER(035420)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라인’ 인수설에 5%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수합병 기대감에 증권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방직주의 재조명으로 섬유의복업종도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은행업, 통신업종 등도 오름세다.
이 시각 코스닥은 전일대비 0.26% 오른 527.7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21억원 매도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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